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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020년 중국 피트니스 산업 총 가치 꾸준한 상승세 -

- 전통적인 피트니스 산업의 新비즈니스 경영 모델 전환 -




2020년 코로나19를 겪으며 중국인의 보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기존 오프라인 피트니스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또 온라인 피트니스 채널 이용자 규모 또한 큰 폭으로 확대 중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피트니스 시설은 온라인 디지털화로 사업 레이아웃을 새로이 개발하는 등 변화 양상이 뚜렷하다. 그간 중국은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겪어왔으며, 최근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 인구의 생활방식이 변화되고 만성질환 노출 위험 또한 커졌다. 이에 2019년 중국 국무원은 <건강한 중국 행동(2019-2030)(健康中国行动(2019-2030年))>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건강 지식 대중화, 합리적인 식단, 국가 피트니스, 건강 환경 증진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정책 개입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인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도록 장려하며, 정기적으로 40% 이상의 신체 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변화하는 인구 주요 그룹(여성, 학생, 직업인 및 노인층)에 초점을 맞추고, 국민 보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imedia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0년 기간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 총 가치는 2015년  700억 위안 수준에서, 2020년 약 1200억 위안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5-2020년 중국 피트니스 시장 총 가치 규모

(단위: 십억 RMB)

자료: iimedia


10년간 중국의 개인 소비지출 비중 변화 양상: 전자기기 구입 → 여행관광, 건강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개인의 건강, 뷰티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면서 피트니스 산업 수요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주요 1선도시(상하이,베이징,선전, 광저우)에 집중된 피트니스 클럽은 점차 2, 3선 도시로 확장되며 시장 침투율도 높은 편이다. 중국 중앙티비(中央电视台)와 국가통계국이 공동으로 발간하는 <중국의 아름다운 생활조사 보고서 2020-2021(中国美好生活大调查)>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 가계의 주요 소비 품목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가전류는 10년 전만해도 일반 중국 가정에서 소비하는 최고급 제품으로 여겨졌지만, 2021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관광(1순위), 보건/건강(2순위) 그리고 교육훈련(3순위)로 보다 단순 소비품 구매보다는 문화, 건강,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가계 소비층의 관심도가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그중 보건건강과 더불어 피트니스 산업 또한 향후 소비지출을 확대할 계획 중 하나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중국 가계 희망 소비 분야 설문조사 결과

자료: 중국 중앙티비(中央电视台), <中国美好生活大调查> 조사


인구대비 낮은 시장 보급률, 성장가능성 다대


IHRSA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의 피트니스 센터는 총 44,305개사로,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센터 영업 중단, 폐쇄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총 규모 면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운동 인구는 약 7,029만 명으로, 총 인구(14억) 대비 피트니스센터 침투율은 기타 선진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인 5%에 불과하여 여전히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및 미국 유럽 주요 국가 피트니스 산업 규모 비교

(단위: 명, %)

국가

피트니스 센터 수 

총 인구

운동 인구

총인구 대비 보급률

미국

39125

3억2900만

5000만

15.2

중국 본토

44305

14억

7029만

5.0

홍콩

756

748만

53만

7.1

대만

305

2358만

71만

3.0

독일

9669

8320만

1166만

14.0

영국

7239

6643만

1040만

15.6

프랑스

4540

6706만

620만

9.2

이탈리아

7760

6080만

551만

9.1

스페인

4743

4708만

551만

11.7

자료: IHRSA(총 인구수 2020.1.1. 기준)


코로나19 이후 운동 소비층의 관심도 또한 높아졌으며, 통계에 따르면 연간 최소 12회 이상 피트니스를 방문하는 이용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 4억3500만 명 수준이었다.


연간 12회 이상 피트니스 운동 참가 이용자 수

(단위: 억 명)

자료: FOSTDATA


상하이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발간한 <2021년 중국 피트니스 트렌드>를 보면, 피트니스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목적은 몸매, 건강 관리였다. 실제 영국 의학저널의 연구 저널 <중국의 비만 Obesity in China>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중국 인구의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성인 비만은 4배 이상, 과체중은 2배 이상 증가했다. 2015-2019년 기간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16.4%가 비만이며, 34.3%는 과체중으로 이는 중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비만 또는 과체중으로 인한 만성질환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 내 건강과 뷰티, 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기관리를 위해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이다.


피트니스 참가자 주요 목적 (설문조사)

자료: IHRSA


최근 몇 년 동안 피트니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1선 및 신(新)1선 도시에 약 28,000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회원 수는 약 879만 명에 달했다. 기존의 오프라인식 전통적인 체육관 외에도 그룹 레슨, 부티크 스튜디오, 개인 스튜디오 및 24시간 피트니스센터와 같이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이후 홈케어, 홈코노미 열풍과 함께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 또한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주로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와 같은 1선 혹은 新1선 도시에는 피트니스 센터 회원 수가 많은 편이나 여전히 상주 인구 대비 침투율은 10%대로 낮아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성시별 운동회원 수 및 침투율

(단위: 만 명, %)

지역명 

상주인구

회원 수

침투율

상하이

2428.1

267.8

11.0

베이징

2156.6

261.1

12.1

선전

1343.9

146.1

10.9

광저우

1530.6

134.1

8.8

충칭

3124.3

122.3

3.9

청두

1658.1

113.2

6.8

항저우

1036.2

99.4

9.6

시안

1020.4

87.7

8.6

우한

1121.2

87.5

7.8

쑤저우

1075.2

85.1

7.9

난징

850.1

69.7

8.2

천진

1561.8

64.8

4.1

창샤

839.5

56.9

6.8

정저우

1035.2

46.9

4.5

칭다오

950.1

46.2

4.9

허페이

818.9

43

5.3

동관

846.5

42.6

5.0

포샨(佛山)

815.9

41.8

5.1

선양

832.2

40.1

4.8

자료: 2020년 중국 피트니스 산업 보고


피트니스 산업 변화 특징 ① : 전통적인 피트니스 센터 후퇴, 스마트형 新비즈니스 모델 등장


칭청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8~2019년 약 3099개의 체육관이 폐쇄되었으며, 그중 528개는 설립 1년 이내 문을 닫았다. 전통적인 방식의 피트니스 센터의 경영 모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SUPERMONKEY, LEKE와 같은 새로운 모델은 (1) 작은 장소로 임대료 고정비용 부담을 낮추고, (2) 60~200위안 사이의 저렴한 전문 강습코스를 개발했으며, (3)숙박·여행업에서 널리 차용된 '공유경제' 개념을 모델에 도입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각자의 시간에 맞춰 단기로 원하는 수업을 듣고 운동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O2O 연계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딜로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상위 10개 브랜드 피트니스 센터는 전체의 약 3.8%에 불과하며, 이는 중국 피트니스 산업계의 집중도가 다소 낮고 시장을 선도할 만한 브랜드는 없다는 점을 나타낸다. 또 지역별 발전양상이 다양하여, 피트니스 브랜드 지역화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3년 동안 피트니스 스튜디오는 전통적인 연간 회원 모집 등 방식을 벗어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하는 등 변화의 양상을 보여왔다. 전통적인 체육관(헬스장)은 회원권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었고 연간 회원은 체육관의 주요 수익원으로, 초기 단계에 신속하게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고가의 회원비로 인한 고객유치 제한, 서비스 거래 후 서비스 품질 향상없는 업계 태만 등으로 여러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고 연회비 가입이 필요없으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피트니스 방식이 인기를 끌고있다.


전통 피트니스 센터와 새로 각광받는 스마트형 피트니스 센터 모델 비교

구분

전통 방식

스마트형 피트니스 센터

사 진



주요 특징

(1) 넓은 공간, 다양한 기구 배치가 장점이나 도심지역 고가의 임대비용 부담, 핵심구역 내 경쟁 포화 문제

(2) 장기 고객 할인혜택으로 연회원 유도 → 가입 후 미활동 회원 수 문제. 운동회원으로 유도할 요인이 적음. 가입 이후에는 환불이 어렵고 초기 회원 모집후 센터 폐점 등 문제로 소비자 불만 다수

(3) 다양한 운동기구 배치, 공간차지, 활용도 낮음.

(4) 센터에 소속된 강사 수준 불균형 문제, 회원유치에 집중하여 신규 운동코스를 개발하지 않는 등 문제 발생.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상위 3위권의 전통 피트니스 센터 진저버드는 경영 압박으로 4만 명이상의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생겼으며 최근 오프라인 매장 폐점이 이어지고 있음.

(1) 작은 장소로 운영이 가능해 임대료 고정비용 부담을 낮추고, 유명 쇼핑센터 등 도심 핵심구역에 소형 상점 오픈  용이 → 화이트칼라 직장인, 여성 소비자 접근성 향상

(2) 연회비 제도 없음. 위챗 등 플랫폼 내 충전 후 60~200위안 사이의 전문 강습 코스 수강 가능 

(3) 운동기구 배치로 인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줄이고, 소형 기구를 활용한 다양한 클래스 오픈 

(4)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데이터화. 소비자는 시스템으로 예약하며 운동 기록을 관리하고 센터 코치는 고객 운동습관과 데이터,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새로운 클래스 개발, 품질 제고

(5) 숙박, 여행업에서 널리 차용된 '공유경제' 개념을 모델에 도입하여 이용자는 각자의 시간에 맞춰 수강 가능 

대표

브랜드

진저버드(LuckyBird, 金吉鸟), 윌스(Wills,威尔士)

하오샤(Hosa,浩沙),임펄스(impulse,英派斯)

KEEP, SUPER MONKEY, LEKE 등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텐센트 뉴스 종합


새로운 피트니스 센터 모델은 처음 시장에 도입된 이후, 연회비 수익에 기반을 두기 보다는, 외부 자본투자를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펼쳤다. KEEP, 슈퍼몽키, LEKE 등 시장의 주목을 받은 신규 모델 브랜드는 2014년부터 2018년 기간까지 기관, 벤처 투자자로부터 1000만 달러의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중 KEEP은 그간 8회에 걸친 투자라운드를 통해 텐센트, 가오수이캐피탈(高瓴资本), BAI캐피탈 및 기타 투자기관으로부터 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받았으며 최근에도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IPO 자금 조달계획서를 제출했다. 슈퍼몽키 또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9차례의 투자 라운드로 약 1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으며, 주요 투자자는 중진(中金)캐피탈, 홍션캐피털차이나(红杉资本中国), 푸싱(復星)그룹 등 유명한 기관투자자들이다.


새로운 피트니스 센터 모델 대표 사례

브랜드명

주요 특징

KEEPLAND


2014년 설립. 2015년 앱스토어 KEEP 피트니스 교육, 사이클링, 다이어트 가이드 등 온라인 서비스로 출시. 온라인으로 무료 코스를 배우고 실시간으로 본인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운동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업 시작. 이후 총 8회에 걸친 벤처 투자금 유치로 약 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2021년 1월 약 3억6000만 달러의 F라운드 파이낸싱 완료. 온라인 성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으나, 2018년 이후 홈케어/홈피트니스에 사업 역량을 집중키로 함.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홈피트니스 수요 증가로 2020년 KEEP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전년대비 35.59% 증가함. 2021년 4월 기준 KEEP 이용고객 약 3억 명 규모, 월간 4000만 명 사용자 보유. 사업 범위는 스마트 하드웨어, 운동 콘텐츠 결제, 멤버십, 간편 건강식 배송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며 확장. 온라인 피트니스 APP을 기반으로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본 트래픽으로, 빅데이터 우위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이용자 지역 밀도 분석을 통한 오프라인 센터 개장 등에 활용

SUPER MONKEY

超级星星

 

2014년 설립. 상하이, 선전,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 1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 보유. 회원 수 규모 전국 10위 권 이내로 지속 확장세 유지. 약 7회의 투자금 IPO를 통해 6억 위안 이상의 벤처투자금 조달. 기존 전통적인 피트니스 센터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연회비 가입이 필요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1: 소수 그룹레슨 PT 교육을 제공하여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각광받음. 기존 체육관의 전문 트레이닝은 시간당 300~1500위안까지 고급화돼 화이트칼라 중고소득층 이상을 타깃으로 운영되었으나, 회원 유치 규모에 제한이 있고 실제 액티브 활동회원 비중은 낮은 단점이 있었음. 체육관 연간 카드의 월간 활성은 7.4%에 불과하며, 많은 사람들이 가입 후 1, 2회 참여 후 운동을 가지 않는 비활성 회원으로 남게 됨.  'Supermonkey는 약 60~120위안 단가의 전문 그룹레슨으로 단가를 낮추고 연간 회원제도를 없애고 단일 코스별 예약, 결제, 레슨 참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일반 초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위챗 플랫폼을 활용해 개개인의 운동 데이터를 확인하고 타인들과 소통, 공유할 수 있도록 함. 광범위한 규모의 잠재 소비인구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여 유료 사용자 규모 약 40만 명, 이용고객의 80%가 여성이며 또 총 이용자의 80%가 입소문 마케팅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었음.

LEKE

乐刻运动

2015년 설립, 이용고객 600만 명 이상, 약 9000 명 이상의 계약 코치 보유. 매장당 평균 일일 이용고객 약 200~300명. 2020년 국제 보건스포츠 및 피트니스 클럽연맹(IHRSA)이 발표한 글로벌 체육관 TOP 25에서 매장 수로 세계 5위, 중국 내 1위 수준 차지. LEKE의 전략은 (1) 작은 체육관(기존 체육관에 비해 작은 규모(300평방미터)로 매장 부담을 줄이고), (2) 소비자의 도보 범위 내에 위치하며(도시의 주요 지역을 고밀도로 커버하는 '편의점'과 같은 사업 아이디어), (3) 소비자의 이용 빈도를 높여(연간 회원 제도가 아닌, 일일코스, 월간 카드 충전식)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온라인 교육-오프라인 체험을 연계한 O2O 피트니스 방식의 성공사례로 여겨짐.

자료: 각 브랜드 보도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피트니스 산업 변화 특징 ②: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 확대


2020년 4월, 중국의 스포츠 및 피트니스 앱 활성 사용자 규모는 2,746만 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는 전통적인 피트니스 센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디지털 온라인화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 이용자의 야외 피트니스, 홈 피트니스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기준, 온라인 스포츠 피트니스 플랫폼 월간 라이브방송 이용자 수는 약 5479만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피트니스 전 과정 배포하는 채널 또한 다양화되고 있으며, 온라인 전환 추세는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다.  


2015년 4~2021년 4월 중국 피트니스 APP 활성 이용자 규모

(단위: 만 명)

자료: 화징산업연구원


코로나19 발발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피트니스 시장에 유입됨에 따라 온라인, 홈피트니스 용이성으로 점차 젊은 소비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피트니스 산업의 온라인화는 개인 피트니스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터넷과 빅데이터는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전통적인 스포츠 피트니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깨고 일부 스포츠 및 피트니스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압박 해소를 위해 오프라인 모드를 탈피, 온라인화 전환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스포츠 산업은 GDP의 2~3 %를 창출하는 생산 가치를 지니며, 중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단일 스포츠 제품 생산에서 온라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소비, 건강관리 등으로 세분화, 다양화되는 추세다. 


2021년 4월 기준, APP 기준 중국 운동 피트니스 활동 회원

자료: FOSTDATA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국민 생활 수준과 소비력이 향상되면서 문화, 스포츠 및 기타 신흥 소비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새로운 경제발전 모멘텀으로 자리했다. 1인당 가처분 소득은 해마다 증가하여 대중의 건강에 대한 인식도 강해져 스포츠와 피트니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스포츠 피트니스 방법 또한 점차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피트니스에서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으로 확장되고 일상 생활 중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편리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 피트니스 산업은 전통적인 운동 방법에 국한되지 않고 온라인 앱 이용자 또한 각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상위 1, 2위의 샤오미, 화웨이 앱은 자체 피트니스 장치 및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 등 지능형 센서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약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수를 가진 탕또우(糖豆) 앱은 중국 특색의 광장무(广场舞, 광장댄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며, 약 500만 개 이상의 광장댄스 비디오, 프로그램, 음악 콘텐츠로 중년 이상의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하건강(薄荷健康)은 건강 피트니스 콘텐츠 외에도 음식, 영양, 식생활 분야에 중점을 둬 건강식품, 구독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도시 젊은 소비가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웨동췬(悦动圈), 부둬둬(步多多) 등 개인의 걷기 체크를 위한 앱도 활성화돼 전문적인 운동 소비족이 아닌 일반인 특히 무료로 운동을 즐기고자 하는 잠재 소비인구도 확장되는 추세다. 이처럼 중국의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은, 각각의 소비군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광장 댄스, 틱톡, 비리비리 등 라이브 방송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산업과도 연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트니스 APP 상위 10순위

APP 명칭

사진

이용자 수(만 명)

샤오미운동(小米运动)


2083

화웨이운동(华为运动)


1554

KEEP


1478

탕또우(糖豆)

1227

웨동췬(悦动圈)


857

박하건강(薄荷健康)


417

부둬둬(步多多)


357

웨파오췬(悦跑圈)


315

미구샨파오(咪咕善跑)


244

구동(咕咚)


242

자료: FOSTDATA


시사점 및 전망


중국의 고령화 추세가 증가하면서 중년 및 노인 소비자의 규모가 증가하고, 또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대중들의 건강, 보건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나 중국의 스포츠 및 피트니스 산업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시장 침투율이 낮고 구조적으로 고르지 못한 발전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인터넷 지능형 기술의 발전은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또 전통적인 피트니스 센터의 경영 모델 전환, 온라인 시장 발전, 스포츠 용품 시장, 콘텐츠 개발, 건강 대용식 시장 등 다양한 세부 산업 분야로 파생될 여지가 크므로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은 여전히 더 큰 개발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아름다운 생활조사 보고서 2020-2021(中国美好生活大调查)>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 가계의 주요 소비 희망 품목은 기존의 가전제품 분야에서 2021년은 여행관광, 보건/건강으로 단순 제품 소비가 아닌 문화, 건강,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관심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을 지지하고 있다. 2014년 중국 국무원의 <스포츠 소비 촉진, 스포츠 산업 발전 가속화 의견>을 시작으로, 2016년 국가체육총국의 <스포츠산업 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 그리고 국무원의 <건강한 중국 행동(2019-2030)> 등 국가 정책 지원 아래 중국의 스포츠, 피트니스 산업은 단기적으로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디지털화 전환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인의 건강 및 웰빙 의식은 건강 관련 소비 지출 또한 확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1인당 의료 소비 지출은 7.40%에서 8.8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건강 소비에 대한 가계 지출의 증가는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에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을 제공한다.


중국의 스포츠 및 피트니스 산업은 투자금융 시장에서도 최신 스마트 기술기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피트니스 기업(KEEP, SUPERMONKEY 등)에 대한 벤처투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으며, 세분화되는 소비 인구 구조에 맞춘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을 눈여겨 볼 만하다. 뷰티,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Z세대)의 시장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저렴하면서도 전문적인, 그리고 SNS(위챗) 기반으로 타인과 운동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돼 있다. 특히 10억 명의 SNS 사용자를 기반으로 둔 위챗(Wechat)이 내놓은 'Wechat run(维新运动,위챗운동)은 매일 이용자의 도보 횟수를 체크하고 걸음 수를 SNS 친구들과 공유하고 경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혼자서 하는 운동보다, 다른 사람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라 볼 수 있다. 또 대도시 주요 소득계층인 화이트칼라 직장인을 타깃으로 연간 회원제도가 아닌, 단기로 24시간 접근이 가능한 소형 오프라인 센터 활성화, 온라인 홈 피트니스 콘텐츠 개발 그리고 개인의 운동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집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산업 또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 산업으로의 연계는 관련된 피트니스 도구, 소셜 네트워크 발전 그리고 전자상거래까지 이어지는 산업의 다양화로 이어질 기회가 있다. 우리 관련 기업은 성장하는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 동향을 분석해 파생돼 발전하는 다양한 시장 기회(스마트 웨어러블, 운동기구, 개인화된 콘텐츠, 간편 대용식 등)를 선점하여 개척할 시기이다.



자료: IHRSA, 중국경영망(中国经营网), 상하이체육학원, 중국보디빌딩협회(中国健美协会), 건강계(健康界), 텐센트뉴스, 중상산업연구원, 넷이즈, CBNDATA,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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