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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가는 미얀마 시장, 비상사태 이후 현금 사용 증가 -

-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미얀마 화폐계수기 시장, 한국기업 수출 유망 -

  


 

시장동향

 

미얀마는 2020년 기준 인구 5440, 1인당 GDP1527.4달러로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이다. 미얀마에서는 은행 계좌를 보유한 인구는 전체의 25%에 불과하여 체크카드, 신용 카드 이용자도 많지 않다. 일부 호텔, 고급식당,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0212월 비상사태 이후 많은 은행원이 시민불복종운동(Civil Disobedience Movement)에 참가하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은행이 나타났으며,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가 실시되고 송금과 현금인출이 어려워지자 은행에 대한 신뢰가 급락했다. 예금을 해지하고 현금을 보유하려는 사람, 달러, , 부동산 등 안전자산을 보유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한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 간 거래에서도 현금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미얀마 내 화폐계수기의 최대 수요처는 일반기업과 은행, 환전소이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얀마 금융기관 수는 2429개에 달하며, 은행 및 개인 환전소는 약 200개 이상 있다. 미얀마는 아직도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화폐계수기를 사용한다. 상업용 수요도 높은데, 일반상점, 귀금속 상점, 보험사, 자동차 판매센터, 전자기기 판매점 등 비교적 가격이 높은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에서 화폐계수기를 많이 사용한다.

 

2019년 기준 미얀마 금융기관 수

구분

본사/본부(Headquarter)

지점(Branches)

합계

123

2,429

국영은행

4

518

민간은행

27

1,911

외국계 은행

13

-

소액금융회사

193

461

금융회사

29

-

모바일금융서비스회사

5

-

자료: 미얀마 중앙은행

 

수입동향

 

미얀마 국내에서는 화폐계수기 제조업체가 전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화폐계수기는 주로 중국, 한국,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이 2232000달러로 전체 시장의 27.8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수입 규모 3155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한국은 수입 국가 중 2위로 20181177,000달러, 2019419,000달러, 20201988,000달러를 기록했는데, 2020년 수입량이 2019년 대비 374%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계수기는 2018464,000달러, 2019929,000달러, 20201618,000달러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화폐계수기(HS Code 847290)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국명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2020

중국

3,641

3,150

2,232

52.7

38.2

27.8

-29.1

한국

1,177

419

1,988

17.0

5.0

24.8

374.4

싱가포르

464

929

1,618

6.7

11.2

20.1

74.1

인도

467

656

1,019

6.7

7.9

12.7

55.3

대만

734

499

572

10.6

6.0

7.1

14.6

홍콩

176

100

233

2.5

1.2

2.9

133.0

태국

50

169

211

0.7

2.0

2.6

24.8

필리핀

34

38

43

0.4

0.4

0.5

13.1

이탈리아

-

-

40

0.0

0.0

0.5

40.0

독일

86

2,187

35

1.2

26.5

0.4

-98.4

기타

77

82

24

1.1

1.0

0.3

-

합계

6,907

8,231

8,014

100

100

100

-

자료: Global Trade Atals

 

수입 관세율 및 상업세

제품명

HS Code

단위

관세

상업세

Other office machines (for example, hectograph or stencil duplicating machines, addressing machines, automatic banknote dispensers, coin-sorting machines, coincounting or wrapping machines, pencilsharpening machines, perforating or stapling machines).

8472

u

3%

5%

자료: 미얀마 관세청(Custom Tariff of Myanmar, 2017)

 

화폐계수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20개 정도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아직 800만 달러 수준이다. 시장 내 중국, 한국, 독일 브랜드가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유럽 브랜드의 경우 가격이 높은 편이다. 미얀마의 MNZ사가 OEM 방식으로 한국 화폐계수기를 수입하고 있다. 화폐계수기는 소형 제품과 대형(Vaccum) 제품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일반기업과 상점에서는 이동이 편한 소규모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은행 등 금융기관의 경우 Vaccum 타입을 사용한다. 그리고 은행의 경우 지폐를 계수한 후 묶어 주는 등 기능이 있으며 A/S가 가능한 제품을 선호한다. 시장 내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은 주로 1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유통 구조는 해외제조사수입업자소매업자최종소비자 방식이며, 최근에는 수입업자가 직접적으로 최종소비자로 판매하는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시장 내 유통되는 화폐계수기 브랜드

제품 이미지

브랜드명

원산지

가격(짜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84187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4pixel, 세로 219pixel

GM Euro

유럽

1,028,500짜트

(628.66달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84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85pixel, 세로 241pixel

GM Euro

유럽

273,900짜트

(167.42달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8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57pixel, 세로 275pixel

MNZ

한국

380,000짜트

(232.27달러)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840002.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32pixel, 세로 286pixel

Glory

일본

450,000짜트

(275.06달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8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8pixel, 세로 387pixel

Grace

중국

600,000짜트

(366.74달러)

주: USD1=1,636짜트

자료: Pro1 Global Home Center,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조사 

 

인터뷰 및 시사점

 

화폐계수기를 수입하여 현지에 유통하고 있는 Forza사 담당자 Thet O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Forza사는 중국 및 한국에서 화폐분류 감별기, 화폐계수기 등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2021년 미얀마 비상사태 발생에 따라 현금을 확보하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불안전 속에서도 화폐계수기 수요도 증가했다. 소득이 낮은 미얀마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금융기관들은 품질과 보안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있어 중국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 한국, 독일 브랜드 등을 찾는다. 동사의 주요 소비자는 귀금속 상점이며, 미얀마 내에 지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공급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어 한번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계속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때때로 미얀마 현지화인 짜트(Kyat) 화폐를 인식하는데 오류가 발생하는데, 해외 생산자에 연락해 수리해야 되는 약점이 있다. 그나마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중국, 한국 제품을 선호한다.

 

미얀마 화폐계수기 시장은 2019년 까지 중국과 독일 제품이 주도하고 있었으나, 2020년 한국제품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12월 비상사태 발생 이후 중국 대비 한국에 대한 국가이미지가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돼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화폐계수기의 경우 정확성과 보안이 중요한 제품이므로 현지인들은 한국, 독일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미얀마는 2021년 비상사태와 현재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비상사태로 인해 은행이 제기능을 못하면서 현금 사용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미얀마 국내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화폐계수기 수입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미얀마 통계청,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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