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소비 트렌드 변화

방갑수다. Kotra 2021.06.17 00:00:00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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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코로나 멕시코의 소비 트렌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하이브리드 형태 -

- 코로나로 멕시코 온라인 소비 증가율 40%대 폭발적인 증가 보여 - 




멕시코 2020년 소비 경제 타격

 

멕시코의 2020년 기준 국내 총생산은 8.5% 감소세를 보이며, 1인당 GDP 8357달러를 기록 11년 만에 최저치이자 전년대비 15%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3.2%대 실업률을 기록하여 1995년 이후 647710명이 일자리를 잃으며, 최악의 실직 상황을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 시기의 비필수산업의 조업 금지와 맞물리며 내수 소비시장 침체로 이어졌다. 그 결과, 멕시코 가구 중 47%가 소득이 감소했으며 오직 2% 가구의 소득만이 증가했다. 2020년 소비자 신뢰지수는 17.4% 하락, 2021년 가구별 경제 전망은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멕시코 소비자 신뢰지수(20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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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 통계청 INEGI


2021 2분기가 지난 시점, 2020년 경제 타격은 백신 접종과 함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지수도 20211분기 평균 40대로 올라서며 상승 중에 있다.


2020년 멕시코 내수시장 소비 환경 변화

 

2020년 코로나 동안 멕시코 소비 감축이 지배적인 경향을 보였는데, Ernest&Young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0%가 경제적 타격으로 소비 감축을 결정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20204월부터 10월까지 기초생활용품(식품, 의약품, 위생용품)의 구매 지출이 9% 감소했으며 비필수재인 화장품, 의류, 술 등의 소비가 5%가 준 것으로 확인했다. 소비자의 44%가 저렴한 국내 브랜드를 찾았으며 55%는 평소 구매하던 브랜드 구매, 1%가 구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필수품목 위주의 소비, 비필수품목은 소비를 지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멕시코 소비산업 품목별 구매의사표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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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rnest&Young

 

2020년 이후 소비트렌드 변화

 

2020년 멕시코 B2C 시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온라인의 성장, 오프라인의 쇠퇴로 요약할 수 있다. 2020년 멕시코 오프라인 시장 판매율이 5.6% 감소 타격을 받은 것에 비해, 온라인 시장 판매율은 43.4% 증가로 극적인 대비를 보인다. 오프라인 시장은 식품 소매 판매가 3.9% 증가했지만 백화점 및 창고형 슈퍼는 각각 19%, 7.3% 감소했다. 온라인 시장은 전자상거래 81%가 증가, 홈쇼핑 4.7%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했다.


2020년 전체 B2C 판매 88%가 오프라인, 12%가 온라인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자상거래 증가세가 주목할 만하며(20194.6%, 20208.1%), 이러한 증가세가 포스트 코로나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멕시코 리테일 시장 판매경로

자료: Euromonitor

 

멕시코 전자상거래협회(AMVO)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판매 실적은 3160억 페소(158억 달러/미화)를 기록하며, 연성장률 81%, 리테일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했다. 멕시코 소비자 69%가 구매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응답했으며, 31%의 소비자가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하여 온라인 시장 성장세는 포스트 코로나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문률 변화 그래프(20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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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AMVO

 

멕시코 전자상거래 주 소비자층 특징은 25-34세(30%), 사회·경제수준 AB(상)등급(35%), 멕시코시티 및 수도권 거주(34%), 스마트폰 이용구매(98%)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전자, 패션, 미디어 제품 순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0년 전자상거래 주요 구매 품목

 자료: Euromonitor

  

디지털 소비 및 결제수단 확대

 

ㅇ QR코드 결제 시스템

멕시코는 디지털 소비 확대를 위해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QR코드 결제 방식을 기반으로 한 상품거래 결제시스템 코디(CoDi)를 개발했다. 현금 지불을 방지하고 디지털 지불 수단의 사용을 강화하고자 수수료 없이 즉시 이체가 가능한 QR 코드 지불방식을 개발한 것으로 정부 주도의 개발 외에도 민간영역의 핀테크 분야에서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CoDi®: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와 연방정부, 멕시코시티 시정부, 멕시코 은행협회(ABM)이 협력하여 개발한 상품 거래 결제시스템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CoDi 결제시스템을 지원하는 가게에서 QR 코드 스캔으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결제가 가능하게끔 서비스 제공. 현재, 대중교통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 있음.


CoDi 중앙은행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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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ㅇ 온라인결제

멕시코의 온라인 결제방식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PayPal과 Mercado Pago는 온라인 상거래 결제 시 직불, 신용카드 외에 사용이

편리해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핀테크법에 저촉돼 페이팔의 경우 멕시코 내 온라인 송금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으나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활성화돼 있다. 2019년 멕시코 핀테크 활용률은 72%를 기록, 중남미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핀테크 사용 부문 결제 및 송금(20%)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멕시코에 소재한 타행 계좌,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에 대해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추후 결제 및 송금 부문에서 핀테크분야 스타트업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온라인 결제 분야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 2019년 기준, 멕시코의 핀테크 기업 수는 394개 이 중 결제 및 송금분야 79개


주요국 소비자 핀테크 활용률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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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rnest & Young, “Global FinTech Adoption Index 2019”

  

멕시코 온라인 판매 트렌드

 

ㅇ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향후 멕시코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웹페이지 제작 혹은 플랫폼 확보가 판매 전략의 필수로 보인다. 기업별 온라인 판매 웹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확보나 온라인 판매 플랫폼(아마존, 메르카도 리브레)을 통한 판매 대세가 유지될 것이다.

 

ㅇ 다양한 상품 구매 결제 서비스

멕시코에서는 드결제 및 현금결제, 상품권 구매, 제품 수령 시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이 존재한다. 특히, 멕시코 편의점인 Oxxo를 통해 현금 지불 혹은 은행을 통한 현금 지불이 가능하여 은행 계좌가 없거나 신용 및 체크카드가 없어 전자결제가 불가능한 인구까지 온라인 구매로 유입되게 하고 있다. 멕시코는 아직까지 은행 계좌 보유율이 인구 전체 50%로 전자상거래, 신용 거래 등에 제한이 존재하는데 이를 보완하는 것이 Oxxo Pay와 같은 현금 결제다.

    주*: 온라인 결제시 소비자 Oxxo 현금 지불 옵션 선택 가능

Oxxo: 멕시코 전역에 약 18,000개가 입점하는 편의점으로 압도적인 1위 차지, 일반적인 제품류의 소매 판매에서 공과금 지불, 전자상거래 현금 지불, 현금 인출, 운전면허증 등록 라이선스 판매까지 국민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있음.

 

온라인 결제 대금을 OXXO에서 현금으로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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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ardmatch


ㅇ 픽업 및 무인 자동화 키오스크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인 자동화 키오스크, 온라인 구매 후 현장 픽업 서비스 등이 성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현장 픽업은 일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 자동화 키오스크의 경우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도난 등 보안 및 안전상의 이유로 현지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은 아니나 꾸준한 인건비 상승 및 감염병 등에 대한 우려로 일반적인 추세가 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주문, 현장 픽업 Click & Collect


자료: Liverpool


ㅇ 배송 등 물류시장 활성화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업의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해당 분야에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하는 투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멕시코 배송 인프라 환경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의 일반적인 물류비는 기업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운송비가 40%, 창고비가 60% 소요된다. 특히, 아마존 멕시코와 메르까도 리브레 등에서 물류창고 확대 및 배송 시스템 개선을 위한 투자를 추진 중으로 배송환경 및 서비스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까도 리브레는 약 11억 달러, 아마존 멕시코는 약 1억 달러 물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망 및 시사점

 

2020년 코로나로 멕시코 소비 시장은 급격히 침체되었으나 2021년 상반기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상황동안 소비자의 구매 경향은 오프라인이 초강세였던 상황에서 온라인 구매의 폭발적인 증가로 바뀌었다. 

 

다시 말해, 오프라인이 일반적이던 소비 시장의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해당 양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도 오프라인 구매와 온라인 구매를 병행하는 모습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토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구매 및 결제 방식에 적합한 기업의 판매 전략 구상 및 수정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E&Y, AMVO, Euromonitor, El Universal, Merca2.0, El Economista, Milenio, Forbes, El Financiero, La Jornada, Expansión, Inmobiliare, America Retail, Dinero en Imagen, Revista Neo(Gobierno/Instituciones) WFP 등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89078&pageViewType=&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tegoryIdxs=&searchIndustryCateIdx=&searchItemCode=&searchItemName=&page=1&row=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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