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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로나 접종 5단계 계획 순차 진행중 -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국가 정상화에 총력-

 


 

2020년 멕시코 코로나 현황 : 팬데믹으로 인한 패닉

 

멕시코에서는 2020년 2월 27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당시 아시아 및 유럽에서 코로나가 퍼지고 있던 상황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남미는 팬데믹 상황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였다.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지침 마련 및 예방조치 이행 차원에서 2020년 3월 말 보건 비상사태(Emergencia Sanitaria)를 선포하였고, 2020년 4월부터 5월 약 두 달 간 대대적인 사회 격리를 실시하였다. 약 2달 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의료, 치안, 경제 핵심 산업 등을 제외하고는 조업을 일체 중단하였으며, Quedate en Casa(집에 있으세요), Usa Cubrebocas(마스크를 쓰세요)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두 달 간의 완전한 격리 기간 이후 경제적인 타격을 염두한 정부는 2020년 6월부터 조업 재개를 지시하였고 결과적으로 코로나 감염 시기가 늦어졌을 뿐 2020년 하반기는 집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가 나타났다. 특히, 2020년 7월 이후 일일 확진자 약 1만명이 발생하는 상황이 자주 확인되었다. 실제로 멕시코 코로나 사망자 수는 2021년 4월 기준, 공식 발표된 21만명의 숫자보다 훨씬 많은 약 32만명 이상일 것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해당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망자 기준 세계 2위에 해당된다.


멕시코 일일 확진자 추이(2020-2021.04)

자료: 멕시코 보건부, El Economista 가공


멕시코에서는 코로나 관련 신호등 체계를 운영하여 코로나 감염 위험도를 빨간불, 주황불, 노란불, 초록불 총 4계 단계로 구분하였다. 2021년 4월 기준 멕시코시티는 여전히 주황색 신호등을 유지, 현재 빨간색 신호등을 유지하고 있는 주는 없으며 그 외에 다수 주는 노란색, 초록색 신호등으로 경보를 경감하였다. 신호등 4단계 체계는 위험도에 대한 가시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도구로 평가받고 있으나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신호등 단계와 현재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위험도와 괴리가 있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멕시코 코로나 신호등 4단계 체계

단계

활동 제한

내용

빨간색

최고 위험 단계

필수 업종만 조업, 활동 중지

주황색

고위험 단계

필수 업종만 조업, 비필수업종은 감축 조업 허용

공공시설 약 25% 오픈

노란색

중간 단계

전 업종 조업 허용

공공시설은 개방된 장소에 대해서 허용

초록색

정상 활동 가능 단계

활동 제한 없음

학교 등교 허용

자료: 보건부 Secretaría de Salud

 

멕시코 주별 신호등 현황(2021년 4월 넷째주 기준)

México se pinta de amarillo en el semáforo por COVID y un cuarto del país ya está en color verde

자료: 자료: 보건부 Secretaría de Salud

  

2021년 멕시코 코로나 현황 : 백신 접종과 함께 서서히 일상으로

 

멕시코 코로나 접종 계획

 

멕시코 보건부는 2020년말부터 2022년 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백신 접종 관련 계획을 발표하였다. 계획에 따르면 2021년말까지 16세 이상 모든 국민 (외국인 포함)의75%를 접종하는 것으로 총 5단계에 걸친 계획이다.

 

멕시코 백신접종 정부 계획(안)

단계

대상자

기간

1

의료 최전선 종사자(110만 명)

2020년 12월-2021년 2월

2

그 외 의료 종사자 및 고위험군환자,

60세 이상 국민(1,440만 명)

2021년 2-4월

3

50-59세 국민 (1,270만 명)

2021년 4-5월

4

40-49세 국민 (1,620만 명)

2021년 5-6월

5

그 외 전 국민 (4,920만 명)

2021년 6월- 2022년 3월

자료: 보건부 Secretaría de Salud

 

멕시코 보건부에서는 총 5개 화이자, 스푸트니크, 아스트라제네카, 칸시노, 시노박의 긴급 사용 승인 허가를 하였으며 올해 1월 초부터 구매 물량을 조정해왔다. 초기에 시노박 백신은 구매 대상에 없었으나 2021년 1월 천 만개 구매 후 최종적으로 2천만개 구매를 확정하였다.

 

맨 처음 접종한 백신은 화이자였으며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 순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 모더나, 시노팜, 존슨앤존슨 등의 백신은 아직까지 긴급 승인 허가를 받지 못한 백신이다. 멕시코에서 실시한 대국민 설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가 제일 높았으며 스푸트니크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별도의 거부감은 없었으며 칸시노 및 시노박 백신의 경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멕시코 긴급 승인 허가 백신 현황

백신명

계약물량

접종 선호도

Pfizer 화이자

34.4M

1위(31.7%)

Sputnik-V 스푸트니크

24M

2위(19.1%)

AstraZeneca 아스트라제네카

77.4M

3위(17.3%)

Cansino 칸시노

35M

4위(1.2%)

Sinovac 시노박

20M

-

자료: 보건부 Secretaría de Salud

  

현재까지 멕시코 정부가 계약한 백신의 물량이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11일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약 1,600만 회 분량을 확보하였다.


멕시코 도착 백신 물량(2021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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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fobae 시각자료

백신 접종은 멕시코시티와 같은 대도시 위주로 의료 종사자와 고위험군 환자, 60세 이상 인구를 접종 중으로 2021년 4월 말까지 60세 이상 인구 접종을 마치고 50세 이상 인구 접종을 실시예정임을 발표하였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성명 알파벳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하였으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구별로 접종 백신이 다르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제한없이 접종 계획 구간의 나이에 해당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멕시코 출입국 관련

 

멕시코의 경우, 별도의 PCR 코로나 검사지 제출 및 자가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한 국가이다. 반대로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일반적으로 PCR 음성 판정서(한국어 또는 영어)를 제출해야한다. 스페인어 검사지를 받을 경우 한국어 혹은 영어로 된 공증본 제출이 필요하다. 현재 아에로멕시코의 직항 비행기는 인천과 멕시코시티 간 단축된 운행 일자로 운영되고 있으니 사전에 항공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멕시코시티 외 다른 도시를 방문할 경우, 주별 신호등 현황을 확인 후 조업의 정상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고한다. 현재 다수의 주가 노란색 및 초록색으로 신호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감염도에 따라 신호등은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다.

*신호등 현황 확인: https://coronavirus.gob.mx/semaforo/

 

시사점

 

멕시코의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자국민의 불안감이 점차 걷히고 있다. 세계은행의 2021년 멕시코 국내총생산(GDP) 전망은 백신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1월 3.7%에서 3월 4.5%대로 상승 전망하였다. 2020년 하반기 집단 감염의 빈번한 발생과 비필수업종의 조업 중단 및 재개가 번복되던 시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2021년 상반기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멕시코의 백신 확보 물량은 인구 1.2억명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며 백신 접종 계획 5단계에 따르면 접종은 2022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브라질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가 의료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1년 4월 기준 멕시코의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추이와 접종 계획의 단계적인 진행상황으로 미루어보아 2021년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조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 보건부 Secretaría de Salud, El Financiero, El economist, AnimalPolitico, Infobae, 주한멕시코대사관, 코트라 멕시코시티무역관 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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