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1-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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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칠레 치즈 판매량 약 13억7430만 달러 –

- 염소 치즈, 오레가노 치즈 등 다양한 치즈 판매 중 -

 

 

 

칠레 치즈 시장 최신동향

 

칠레에는 독일, 스페인 등 유럽계 이민자들이 1800년대부터 칠레 남부에 정착해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칠레 사람들에게 있어 치즈는 아침에는 빵에 햄과 치즈를 곁들여 먹는 아침식사, 저녁에는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안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칠레의 치즈 시장규모는 2020년 판매금액 기준 13억 7,430만 달러로 집계되며, 판매량 기준 시장규모는 약 13.6만 톤인 것으로 집계된다. 칠레의 치즈 시장규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9년과 2020년 판매금액은 다소 감소하였는데, 이는 2019년 4분기 발생한 대규모 시위와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로 소비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칠레 치즈 시장규모

(단위: 천 톤, 백만 USD)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판매량

111.2

122.2

130.7

138.1

136

136.1

판매금액

1,369.90

1,439.40

1,666.60

1,772.90

1,584.80

1,374.30

주: Retail Value RSP 기준, 환율은 연도별 변동환율 적용

자료: 유로모니터 (2021.6.30. 자료)

 

다양한 치즈가 판매되는 칠레 치즈시장

 

칠레는 일반적인 치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칠레의 대형마트에서는 모짜렐라, 체다 치즈 등 일반적인 치즈의 판매와 함께 염소 치즈 및 허브(오레가노)를 첨가한 치즈도 흔히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치즈를 판매하는 직원 A씨는 “기성품으로 포장되어 있는 치즈도 많이 판매되지만 원하는 치즈를 무게에 따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오레가노 등 기타 허브가 들어간 치즈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으며, 아침저녁으로 빵에 넣어 먹기위한 용도로 손님들이 원하는 치즈 종류별로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 판매중인 치즈 브랜드 및 제품

브랜드

제품

특징

용량/소비자가격

Col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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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고다 치즈

無락타아제

無글루텐

500g/3,599페소
(4.9달러)

Sop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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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산 치즈 가루

無락타아제

40g/859페소

(1.2달러)

Garcia Baqu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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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치즈

스페인산

염소 치즈

150g/5,049페소
(6.9 달러)

Callaq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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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염소 치즈

無글루텐

염소 치즈

오레가노 첨가

200g/4,639페소

(6.3 달러)

Los Ti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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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치즈

오레가노 첨가

150g/2,949페소

(4.0달러)

주: 1USD= 약 734 페소

자료: 대형 슈퍼마켓 Jumbo 홈페이지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치즈도 인기 상승 중

 

칠레 치즈시장에서는 앞서 언급된 염소 치즈, 오레가노 외에 비건용 치즈 또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칠레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물성 제품에 대한 소비를 지양하려는 채식주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8년 12월 설문조사업체인 Cadem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칠레인 5명 중 1명이 채식주의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칠레에서 채식주의자 및 비건 소비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치즈 산업에서도 식물성 치즈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 맛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치즈 판매직원 A씨는 비건용 치즈에 대한 질문에 “아들이 비건이라 비건용 치즈 제품을 종종 구매하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맛이 동물성 치즈와 거의 흡사하다. 동료나 주변 지인들 중에도 비건용 치즈나 소시지 등 비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비건 치즈 제품에 대한 개발 및 수요 증가와 함께 비건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칠레에서 판매중인 비건 치즈 제품들

브랜드

제품

특징

용량/소비자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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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슬라이스 고다 치즈

無락타아제

無카제인

無GMO

198g/5,290페소

(7.2달러)

V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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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고다 치즈

無락타아제,

無글루텐

無방부제

200g/4,399 페소

(6달러)

V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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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형 모짜렐라 치즈

無락타아제,

無글루텐

無방부제

200g/3,899페소

(5.3달러)

주: 1USD= 약 734 페소

자료: 대형 슈퍼마켓 Jumbo 홈페이지

 

수입 치즈에 대한 수요도 형성 중

 

유제품인 치즈의 특성상 칠레산 치즈가 대부분의 소비를 차지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같은 주변 남미 국가들과 유럽, 미국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산 치즈의 경우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의 치즈로 판매되고 있으며, 브리, 까망베르와 같은 종류의 치즈가 판매되고 있다. 이런 프리미엄 치즈 제품의 경우,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로 활용되고 있다.

 

2020년 HS코드 0406 기준 칠레의 치즈 수입액은 2억 33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 순이며 해당 국가들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칠레의 국가별 치즈 (HS 0406) 수입동향

(단위: USD, %)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0/2019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총계

202,494,393

173,475,294

203,359,996

100.00

100.00

100.00

17.23

1

미국

42,708,026

47,788,173

45,404,145

21.09

27.55

22.33

-4.99

2

아르헨티나

36,880,643

34,616,941

44,303,476

18.21

19.95

21.79

27.98

3

뉴질랜드

34,878,011

15,013,272

27,628,790

17.22

8.65

13.59

84.03

4

독일

32,811,173

22,710,927

23,133,277

16.20

13.09

11.38

1.86

5

네덜란드

18,263,078

12,829,259

22,660,396

9.02

7.40

11.14

76.63

6

멕시코

5,900,169

8,335,990

15,711,580

2.91

4.81

7.73

88.48

7

브라질

3,920,853

3,659,288

5,243,617

1.94

2.11

2.58

43.30

8

우루과이

5,837,339

6,821,064

4,965,198

2.88

3.93

2.44

-27.21

9

프랑스

9,360,951

6,558,870

4,475,445

4.62

3.78

2.20

-31.77

10

페루

1,449,456

2,541,493

2,321,007

0.72

1.47

1.14

-8.68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06.30. 자료)

 

코로나 19로 온라인 판매비중 증가 추세

 

칠레의 치즈 판매는 대부분 Jumbo, Lider와 같은 대형유통점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전문 슈퍼마켓을 통한 치즈 판매는 전체 유통의 93.7%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의 대부분의 마트에서는 정육점에서 무게에 따라 판매하는 것처럼 치즈를 종류와 무게에 따라 판매하는 께세리아(Queseria)가 있어 여러 종류의 다양한 치즈를 구매할 수 있다.

 

대형 슈퍼마켓 Jumbo의 께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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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형 슈퍼마켓 줌보, 산티아고 무역관 직접 촬영

 

다만,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방식의 판매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치즈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약 0.2%p 증가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는 2.3%p 성장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온라인 판매 비중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치즈 유통현황

(단위: %)

판매방식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오프라인 판매

96.6

96.6

96.4

96.2

96.0

93.7

전문 슈퍼마켓

96.6

96.6

96.4

96.2

96.0

93.7

ㅇ 현대식 식료품 판매점

65.9

66.6

66.9

67.1

67.4

67.6

  - 편의점

0.0

0.0

0.0

0.0

0.0

0.0

  - 할인매장

6.5

6.7

6.7

6.7

6.8

6.1

  - 소매점

0.6

0.6

0.6

0.6

0.6

0.2

  - 하이퍼마켓

27.5

28.0

28.2

28.3

28.5

29.2

  - 슈퍼마켓

31.3

31.4

31.3

31.4

31.5

32.1

ㅇ 전통방식 식료품 판매점

30.7

30.0

29.6

29.1

28.7

26.1

  - 독립형 소형 판매점

28.3

27.4

27.1

26.8

26.5

24.1

  - 기타 판매점

2.4

2.6

2.4

2.3

2.2

2.0

온라인 판매(이커머스)

3.4

3.4

3.6

3.8

4.0

6.3

총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주: 반올림으로 인한 오차 발생 가능

자료: 유로모니터(2021.06.30. 자료)


시사점

 

칠레 치즈 시장의 경우 모짜렐라, 체다 치즈와 같은 일반적인 치즈와 함께 염소 치즈와 오레가노 첨가 치즈 등 다양한 치즈가 판매되고 있다. 칠레는 전반적인 소득 증가와 함께 중산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일반적인 치즈 판매제품에서 벗어나 유기농, 글루텐 프리와 같이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개발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식주의자의 증가에 따라 식품 전분야에 있어 비건을 위한 제품은 틈새시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칠레의 여러 식당에서도 두부, 버섯, 콩고기 등을 이용한 비건을 위한 메뉴를 대부분 판매하고 있으며, 비건 시장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다. 현재 칠레의 대형마트에서는 비건용 식품 코너를 따로 배치하는 등 비건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하고 있으나 아직 그 종류와 가격에 있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치즈 제품 역시 과거와 비교하여 비건용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일반적인 치즈 제품 대비 아직까지 제품의 다양성과 보급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비건 치즈 제품에 대한 맛 개선과 함께 여러 종류의 제품을 개발한다면 더 많은 비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로모니터, Cadem, Jumbo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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