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카라치 무역관은 지난 5월 23일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2023 한-파키스탄 산업협력 콜라보’를 개최했다. 한국과 파키스탄의 수교 40주년음 기념하여 양국의 무역진흥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현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8년부터 매년 1회 개최되어 온 이번 행사의 목적은 현지 비즈니스 동향을 소개해 우리 기업의 대 파키스탄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간의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6명의 파키스탄 연사를 초청해 산업 동향 및 전망, 주요 기업의 사업계획 수요 등을 안내하며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하였다.

 

포럼 개요

포럼명

(한) 2023 한-파키스탄 산업협력 콜라보

(영) 2023 Korea-Pakistan Industrial Collabo

주제

글로벌 밸류체인과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일시 및 시간

2023. 5. 23(화) 10:00~12:00

주최/협업

KOTRA 카라치무역관 및 파키스탄 무역개발청(TDAP) 공동개최 /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


세부 프로그램 


      시간

프로그램

연 사

10:0010:05

개회사

빈준화 KOTRA 서남아 지역본부장

10:0510:15

축 사

이성호 주파키스탄 총영사

Nabil Munir, 주한파키스탄 대사

Suriya Jamal, BOI

환영사

정진한  카라치한국기업인협의회장

주제 1 파키스탄 경제의 나아갈 방향

10:1510:30

(발표1) Introduction of promising trade oppurtunities b/w Korea and Pakistan

Ms. Afshan Uroos, TDAP

주제2 GVC 관점에서 파키스탄 유망수출산업

10:3010:50

(발표2) Global Value Chain and Pakistan’s Role

Rehan Muzammil Butt, Senior Lecturer IOBM

10:5011:05

(발표3) Pakistan's Market for Textile Dyes & Chemical

Muhammad Pervez, PEXIMP

11:0511:20

(발표4) Medical Industry in Pakistan

Nasir Khatib, Sind Medical Stores

주제3 -파 산업협력 성공사례 소개

11:3011:45

(발표5) L사

Natasha Hyder, L사

11:4512:00

(발표6) M사

Sharoon Raza, M사 

12:0012:20

(성공제품 시연회) 소형풍력발전터빈

Sajid Khan Tareen, S사 


개회사 및 축사 주요 내용

 

빈준화 서남아지역본부장은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올해 수교 40주년을 기념하여 ‘한-파키스탄 산업협력 콜라보 2023’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기업들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도부터 GP(Global Partnering)사업의 성격으로 시작한 ‘한-파키스탄 산업협력(오토파츠) 콜라보’ 사업은 현재 서남아 지역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전기차 및 그린뉴딜 프로젝트, 의료기기, 소부장 등 여러 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하는 성취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파키스탄의 풍부한 천연 자원과 한국의 풍부한 자본 및 기술로 양국 기업 간의 상호 비즈니스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현재 파키스탄 기업인 기아-럭키 모터스가 한국 기아차 모델과 삼성 휴대폰을 합작 투자 형태로 조립하는 것이며 다른 한국 기업들도 직접 투자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빈준화 서남아지역본부장 개회사 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Nabil Munir 주한 파키스탄 대사는 수교 4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한국에서 직접 촬영한 온라인 축사를 보내왔다. 

파키스탄 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무역 및 비즈니스 활동 증진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대 한국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양측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파키스탄의 저렴한 노동력과 지정학적 위치, CPEC 및 주변국과의 연결을 통해 파키스탄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재차 당부했다. 


Nabil Munir 주한 파키스탄 대사 축사 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발표1) 양국 무역현황 소개 


파키스탄 무역개발청의 아프샨 우루스는 2022년 파키스탄 경제의 경제 지표로 발표를 시작했다. 2022년 파키스탄의 GDP 성장률은 5.97%, GDP 규모는 3764억 9천만 달러에 달하며, 2022년 FDI 유입액은 26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파키스탄 경제의 주요 부문을 GDP의  기여도에 따라 산업, 농업 및 서비스 부문으로 강조하면서 지난 5년 동안 파키스탄의 수출이 232 억 달러에서 317 억 9 천만 달러로 증가하였고 니트웨어, 의류, 침대웨어, 쌀, IT 서비스, 화학, 제약 및 면사 등이 잠재적 인 수출 제품이라고 역설하였다. 


파키스탄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EU, 중국, 영국 및 중동 국가이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이다. 주된 수입품품목은 석유, 팜유, 의약품, 자동차, 철강이다. 한국과 파키스탄의 양국 간 교역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대한 수출은 2021년 1억9200만 달러로 감소하였으며, 대한 수입은 지난 4년 동안 9억6600만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한다. 파키스탄의 대 한국 수출 품목에는 식용 과일, 비료, 화학 제품, 생가죽, 피부 및 광물이며  한국으로의 주요 수입품목은 자동차, 화학 제품, 광물성 연료, 플라스틱, 염료 등이라고 밝혔다.


Afshan Uroos 무역개발청 발표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발표2) 글로벌 밸류체인과 파키스탄의 역할 


IoBM의 레한 무자밀 버트 박사는 경제 및 정치 블록의 재편성, 중국의 인건비 상승, 지구 온난화의 위협과 같은 현재 글로벌 트렌드의 결과로 공급망의 지역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과 파키스탄이 이를 협력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 제약, 에너지, 할랄 화장품/식품 분야 등 비전통적인 분야에서 협력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서 파키스탄 수출의 역할과 관련된 요점을 강조하였고 파키스탄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직면 한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그에 따르면 인건비는 특히 중국, 한국 및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비해 파키스탄은 여전히 인건비 측면에서 가장 저렴한 국가 중 하나이므로 글로벌 회사는 파키스탄에 와서 막대한 인건비를 절약하고 중앙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국가로 제품을 수출 할 수 있는 최단 경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이후 물류 및 창고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에 직면한 국가들이 여전히 식량 안보와 생산 및 유통 관련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파키스탄은 인적 자본 개발, 즉 R&D 및 교육에 대한 지출이 뒤처져 있으며 전기, 인터넷 접근 및 지적 재산권 보호와 같은 인프라 문제를 한계로 꼽았다. 결론적으로 파키스탄이 IT 서비스, 농업 기반 제품, 엔지니어링 제품, 제약 및 의료 제품, 재생 에너지 제품의 수출 성장에 집중해야 하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재수출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fshan Uroos 무역개발청 발표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발표3) 파키스탄 섬유 시장


PEXIMP 대표는 먼저 산업협력 행사를 개최한 KOTRA 카라치 무역관을 비롯한 주최 측에 감사를 표하며, 파키스탄 기업들의 한국과의 무역관계 개선을 위해 지원해준 KOTRA 카라치에 감사를 표했다. PEXIMP의 카트리 총괄 매니저는 PEXIMP과 한국 경인양행의 무역 관계를 소개하면서 파키스탄 전역에 걸친 판매 및 유통망과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섬유 산업이 파키스탄 GDP 약 8.5%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대규모 제조업(LSM) 지수에서 상당한 비중(18.2%)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산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키스탄 노동력의 40%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파키스탄 섬유 산업은 방적 공장 442개, 제직 공장 1,260개, 의류 제조 회사 2,550개(약 700개의 엑하수트, 연속 염색 및 인쇄 업체 포함)가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펫, 러그, 수건, 텐트, 가정용 직물, 양말 및 의류와 같은 섬유 제품이 파키스탄에서 제조되어 미국, 홍콩,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두바이 및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국가로 수출된다. 파키스탄 섬유 수출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경제를 개방하면서 의류, 가정용 섬유, 타월, 뜨개질, 의류 부문에서 고품질 생산업체로서의 명성을 쌓았고 지난해 경제 정치적 위기에도 실적이 나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섬유  2021-22년에 27% 성장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정치적 혼란과 불안정으로 인해 현재 회계 연도 수출이 14%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정부가 현지 섬유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요금, 수입세, 환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uhammad Pervez, PEXIMP 발표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발표4) 파키스탄 의약품 시장 


신드 메디컬 스토어의 샤한 이르샤드 부서장은 파키스탄 헬스케어 및 제약 산업에 대해 발표하였다. 제약 부문이 21 회계연도 동안 전년 대비 12% 성장한 508억 파키스탄 루피의 매출을 기록했으며(20 회계연도: PKR~508억), 의약품 제조 부문도 21 회계연도 동안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부문은 기본 원료인 API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추정치에 따르면 API 요구 사항의 ~95%가 수입을 통해 충족된다고 한다. 세계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은 1인당 1,100달러인 반면, 파키스탄의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은 1인당 43달러로 현저히 낮다. 파키스탄 의료 기기 산업은 파키스탄 의약품 규제 당국(DRAP)에서 규제를 받으며 파키스탄 의료기기 시장 추정 규모는 약 5억~6억 달러(수입)이며, 여기에는 약 1억 달러의 IVD 의료기기가 포함된다. 파키스탄은 또한 수술 및 소형 의료 기기분야에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도 한다. 2021-2022 회계 연도 파키스탄의 전체 의료 및 관련 제품 수입 총액은 40억 달러인데 이중 의료 기기 수입은 6억 달러를 차지하며 한국으로부터의 헬스케어 및 건강 제품 수입액은 30만 달러로 전체 의료제품 수입액의 0.73 %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의료기기  7 5,000 러인데  수출은 535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이        품으로는 모니터, 인공호흡기, 엑스레이 및 기타 방사선 촬영 장비, IVD 기기, 투석기, 정형외과 기기, API, 혈액 유도체 및 혈장 제품라고 소개했다.


<Nasir Khatib, Sind Medical Stores 발표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발표5) 현지 성공사례 발표 


으로 한국과 파키스탄의 협력 성공사례로 제과, IT, 풍력발전 분야 현지 진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국내 풍력 터빈 제조 업체 K사는 현지개발업체와 공동으로 소형 풍력 터빈 파키스탄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키로 하고 금년초 시운전 풍력 터빈을 수출하여 이번 행사에서 현지 프로젝트 개발업체 S사가 이를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였다. 향후 파키스탄 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400기의 터빈 납품이 진행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 개발 소형 풍력발전기 파키스탄 최초 공개 장면>

[자료원 : 무역관 촬영사진]


시사점

 

파키스탄은 세계 인구 5위에 해당하는2억3000만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동 가능 인구가 6550만 명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근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IMF구제 금융체제에 놓여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출산업 육성을 통한 외환 확보가 절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글로벌 밸류체인에 적극 편입하기 위해 한국과 산업협력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파키스탄 산업 협력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해 한국과 파키스탄 기업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파키스탄 기업들은 분야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파키스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 및 유럽 등 수출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 파키스탄 산업 동향 및 전망, 주요 기업의 사업계획 수요 등 현지 진출 고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파키스탄 주요 산업에 대한 협력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 포럼 내용 관련 추가 문의 사항은 KOTRA 카라치무역관 대표메일(khi_ktc@kotra.or.kr)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주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카라치분관, 파키스탄 무역개발청, 파키스탄 투자진흥청, SMS, Solonox 등 현지기업 발표자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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