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23 아프리카 헬스엑스콘(헬스케어 전시회)

영문 행사명

Africa Health ExCon 2023

개최기간

2023년 6월 6~9일 (총 4일)

개최주기

매년

개최지

이집트 카이로 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EIEC)

한국 참가기업 수

1 개사(미코바이오메드 MiCo BioMed)

바이어 국적

전세계

주관

Global Conference Management (GCM)

전시규모

40,000 ㎡ 및 300개 부스

주요 전시품목

의약품, 의료장비, 실험 및 치과장비 등

구성

총 4 개 홀

[자료: Africa Health ExCon 2023]

 

<전시회 포스터>

[자료: Africa Health ExCon 2023]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이 69일 카이로에서 "혁신과 무역으로 가는 문"이라는 주제로 제2회 아프리카 헬스엑스콘(Africa Health ExCon)을 개회했다. 아프리카 헬스 엑스콘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연례 의료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글로벌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의료 솔루션에 대한 지식을 교환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 만남의 장이다. 90개국에서 약 1200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전시회 내 컨퍼런스는 6 6일부터 9일까지 뉴카이로의 이집트 국제 전시 센터(EIEC)에서 개최되었다. 작년 최초 개최 이후로 두번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모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총리, 칼레드 압델-가파르(Prof. Khaled Atef Abdel) 보건인구부 장관, 이집트 측 고위 인사 등 이집트 및 아프리카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성공적인 캠페인을 포함하여 이집트의 의료 이니셔티브와 성과를 강조했다.

 

9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온 300개사 이상이 전시부스 참가를 했고, 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관했으며, 26건의 컨퍼런스와 316건의 각종 세션 그리고 36건의 워크샵이 진행됐던 대형 행사였다. 주요 전시제품에는 의약품 포장병원 및 약국, 영양 및 비타민, 피부 제품, 치과 장비 및 소모품, 실험실 소모품 및 화학 물질, 제약, 의료 장비, 의료 용품 및 소모품 등이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후원 아래 이집트 통합 조달, 의료 공급 및 의료 기술 관리 당국은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 지역의 혁신과 무역의 허브로서 아프리카 헬스 엑스콘을 지지하고 있다. 이 주요 행사를 통해 의료 서비스 및 제약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아프리카의 투자 잠재력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이집트 정부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전시회의 중요성 및 의의

 

아프리카 헬스 엑스콘 2023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한 삶과 웰빙을 증진하기 위해 제약 및 의료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과 형평성을 달성하려는 이집트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 아프리카 헬스 엑스콘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전역의 수익성 있는 제약 및 의료 생태계를 촉진하는 방법에 대한 전망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회 현장 전경

 

전시장을 직접 둘러보니 아프리카 지역 최대 헬스케어 전시답게, GE Healthcare, Siemens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큰 규모의 부스가 있었다. 타 전시회에 비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디자인 등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기업, 일반 의료기기 및 제약사 바이어와 의약품 관련 정부기관 들이 참석한 홀 네 개 규모의 대규모의 전시장이였다. 이집트를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가한 참관객도 상당 수 눈에 띄었다.

 

<칼레드 압델-가파르(Prof. Khaled Atef Abdel) 보건인구부 장관 행사 참가 모습>

[자료: Africa Health ExCon 2023]

 

<전시회 조감도>

[자료: Africa Health ExCon 2023]

 

<전시회 현장 사진>

입장 전 사전등록 등 접수대

Med El Booth 사 전시 부스

CRM for Pharma and Life Science Booth 사 전시 부스

Ghalioungui사 전시 부스

플라스틱 주사기, 피하 주사 바늘, 주입 세트 등을 전시하는 이집트 사우디 의료 제조 회사 마스코(Masco)사 부스

관절경 타워 등을 전시한 스타 캐피탈(Star Capital) 부스

E.C.R.R.M 부스

MED CareEgypt 사 부스

[자료: KOTRA 카이로무역관 직접촬영(2023.6.8.)]

 

바이어인터뷰

 

(1) 헤바 오사마 박사(Dr. Heba Osama), 이집트 통합조달청(UPA) 의약조달부 대표

 

UPA는 중앙 집중식 조달 및 공급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며, 증거 기반 기술 평가, 전략적 가치 중심 조달 방법,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의약품 및 보건 기술 제품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PA 2030년까지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하려는 이집트 정부의 목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 정부 병원에 한국 의료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정부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이라면 누구나 UPA에 등록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는 한국 기업은 UPA의 이메일을 통해 오마르 압델 아지즈 박사에게 연락하면 되며, 그는 한국 기업의 질문과 문의에 기꺼이 답변해 줄 것이다.

 

(2) 모하메드 아민 박사(Dr. Mohamed Amin), 이집트 의약품청(EDA) 규제 업무 전문가

 

이집트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집트의 의료, 화장품 및 의약품 규제 기관은 이집트 보건부(MoH)의 감독하에 운영 및 활동하는 이집트 의약품청(EDA)를 통해 의료기기 등록절차를 거쳐야한다. 모든 의료 기기는 EDA에 등록하고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집트 현지에 진출하지 않은 제조업체는 이집트 등록 소유자를 지정해야 하며, 이집트가 의료기기에 대해 유럽 위험 분류 시스템(Class I, IIa, IIb, III)을 채택했다고 한다. 따라서 신청자는 그에 따라 기기를 클래스 I(저위험), 클래스 IIa 또는 클래스 IIb(중간 위험) 또는 클래스 III(고위험)으로 분류한다. 클래스 I, 클래스 IIa 및 클래스 IIb 기기는 의약품 정책 및 계획 센터(DPPC)에 등록되며, 절차가 끝나면 수입 승인 또는 제조 승인이 발급된다. 반면, 클래스 III 기기는 등록 번호와 판매 허가가 발급되는 EDA에 등록된다. 신청자는 등록 번호와 마케팅 허가가 발급되지 않으면 이러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없다. 기기의 등급과 유형에 따라 어떤 절차가 적용될지 결정된다.

 

(3) Eng. 모하메드 알리(Eng. Mohamed Aly), 바이오메디카(Biomedica) 영업 담당자

 

한국 기업이 할 수 있는 진출 전략은 한국 보건부가 이집트 보건인구와 직접 소통하거나 대사관 및 외교부를 통해 이집트 보건인구부에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를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후 이집트 보건부가 이 의료기기에 만족하면 한국 제조업체에 직접 더 많은 의료기기를 요청하거나 계열사 또는 선호하는 이집트 기업에게 의료기기를 수입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중환자실용 인공호흡기 250대를 이집트에 기부하였는데, 이는 미국 정부가 이집트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인공호흡기는 소아 및 성인 치료에 모두 사용되며 향후 수년간 이집트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기부에는 이집트 의료진을 위한 유지보수 패키지 및 전문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다른 국가의 상황도 참고해볼 수 있을 것이다.

 

(4) 모하메드 엘 나샤르 박사(Mohamed El Nashar), 바이오메리어스(Biomerieux) 영업 감독관

 

이집트는 현지 제조사가 없어 의료기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은 이집트에서 풍부한 판매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기업이 이집트에 현지 지사를 두거나 최소한 현지 약국, 병원, 의료 센터, 의료 용품 상점/쇼룸, 클리닉, 실험실,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 또는 이해 관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강력한 인맥을 가진 유자격 에이전트 또는 유통업체를 지정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이집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현지 에이전트나 유통업체를 지정하면 이집트 보건부, 즉 이집트 의약품청(EDA)에 제품을 등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에이전트나 유통업체를 지정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다.

 

(5) 모하메드 아티아 박사(Dr. Mohamed Attia), 이지켐(Egychem) 세일즈 매니저

 

이집트는 아랍권에서 가장 많은 1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로 인해 엄청난 상업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에게 큰 잠재력이 있을 것이다. 고도로 전문화된 의료 장비 수요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집트는 이러한 장비를 현지에서 제조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이 부족하여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업체 입장에서 엄청난 기회가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으며, 또한 한국 기업들은 의료기기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의약품의 원료인 원료의약품(API)에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집트 의료 정책 추진 방향

 

이집트의 제약 및 의료 부문은 이집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집트는 보다 공평한 의료 시스템을 위한 개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륙 전역에 양질의 임상 진료가 포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구 문제는 개혁과 건설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국가와 사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이집트 정부는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수치로 반영되는 지속적인 개선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는 보건부 간부 교육과 뛰어난 기술 지원, 수백만 도즈(dose)의 경구 소아마비 백신 지원을 통해 소아마비 바이러스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는 보건 기술 기관과 간호 기관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과학 및 기술 수준을 고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항생제 내성(AMR)은 전 세계 인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이집트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전염병 예방 및 대비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시사점

 

이집트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등 헬스케어 제품의 현지 생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지 에이전트가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담당하고 현지 마케팅 활동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되므로 거의 모든 외국 기업은 현지 상업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국 기업도 현지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것이 입찰 참여의 전제 조건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현지 에이전트를 지정할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은 지정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헬스케어 관련 입찰 정보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입찰은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의료기기 조달을 위해 널리 사용된다. 정부 프로젝트에 일부 참여하여 납품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기업들은 기술 노하우 공유 또는 이전, 전문 소프트웨어, 생체 신호 측정 및 기계 제어를 위한 전기 회로 공급, 산업 지원, 의료용 부품 공급 등을 통해 이집트가 현지에서 의료 기기를 조립하는 제조분야 육성에 참여하고 관련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들은 시장 진출 시 가격 경쟁력, 품질, A/S, 보증 기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 기업은 현지 대리점에 필요한 애프터서비스를 항상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할 필요가 있다.

 

바이어들을 면담하면,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는 한국산 기기의 우수성과 유럽산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 등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현재 이집트 경제사정으로 인한 외환송금통제로 일부 의료기기 업체의 미수금이 발생하는 상황임에 따라, 당분간은 이집트에서의 해외수출이력이 있어 한국으로의 외환송금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바이어와의 거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프리카 헬스엑스콘은 이집트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아프리카에서의 가장 큰 헬스케어 전시회인 바, 이집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진출에 관심이 있는 경우는, 헬스엑스콘과 같은 헬스케어분야의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여 보건의료당국과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양질의 거래처와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료: Ahram Online, Africa Health ExCon 2023, 바이어 및 정부기관 인터뷰, KOTRA 카이로무역관 보유자료 등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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